'그동안 양육비 받아본 적 없고요. 배드 파더스 사이트, 맨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하긴 했어요. '어떻게 사람을 올려' 그런데 당해보니깐 다른 방법이 없어요. 튼튼한 법 있었으면 이런 거 필요 없을 텐데….'
90년대, 프랑스어 감탄사인 '울랄라'라는 유행어로 인기를 끌었던 이다도시는 한국인 남편과 이혼한 후 양육비를 10여년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습니다.
선진국들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에 대해 은행 계좌, 부동산 압류, 징역형 등 다양한 강행조치를 취하는 이유는, 미래세대인 어린이가 피해자이고, 아이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.
양육비를 외면하는 부모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민간 사이트 'Bad Fathers' 논란을 강 건너 불 보듯 하던 정부가 처음으로 양육비를 10년 넘게 안 주고 버티는 '나쁜 부모' 2명의 이름과 생년월일, 직업, 근무지, 채무액을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.
그런데 현장의 반응은 싸늘하기...
